마운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마운팅(Mounting) / 백록
오늘처럼 흐물거리는 날이면
저어기 뽀얀 젖무덤에 파묻혀 실컷 빨아봤으면 좋겠다
백마의 등짝에 올라 내 요람 같은 하얀 윗새오름에서 한바탕 오르가슴을 내질렀으면 좋겠다
오르고 올라 백록과 함께 거나한 굿거리 한 판
질퍽하게 저질렀으면 좋겠다
살풀이장단에 살얼음 뭉게구름 타고
둥개 둥개
한풀이장단에 몽정의 선녀를 품고
붕가 붕가
오늘 같이 도로 움츠러드는 날이면
확 꼴리는 시라도 한 수
짜릿하게 읊고 싶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이미 짜릿하게 읊으셨습니다
한라산도 마운팅하고 ....야호~~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야호!
좋습니다
짜릿해졌다면...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한라산은 겨우내 눈을 덮고 젖무덤처럼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의 상징 우리의 관문인 남해바다를 늘 그런 모습으로 지키는 형국 입니다.
늘 고장을 사랑하시는 깊은 마음 존경을 보내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한라산은 섬사람들 요람이자 무덤이지요
그래서 더욱 우러러보고 싶은...
제주에 대한 관심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