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느림보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18-12-16 23:44

본문

느림보강*
              달팽이걸음


태백을 솟은 구름이
벗은 등 할퀸 흔적을 따라
물의 혀가 되어 강으로 흐른다

매의 날개가 활공하는 여백으로
태양을 가로지르는 쪽배
사공의 시간을 가로지르는 장대 하나

달의 옷자락 스친 계곡에서 늑대 긴 울음
저녁의 갈기가 삐죽삐죽 험하기로
별은 발가락 사이로 하염없이 하늘을 흘리기로

억새들의 후두러진 가슴 안고 춤추다
물갈퀴 퍼덕이며 오르는 묵조 한 마리
허공에 흘려 쓰는 물방울의 시

흐르다 멈추고 기어이 다시 흐르는 필체
느림의 서로 남기로 하다


*충북 단양의 단양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2
2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3
27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31
2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05
25
시인 댓글+ 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29
24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5-05
2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4-18
22
민들레 보기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25
2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13
20
겨울 도마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11
19
구름의 마임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2-27
1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17
열람중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16
1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08
15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10-15
1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3
1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07
12
ㄱ의 계절 댓글+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9-01
1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15
10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8-13
9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12
8
천장을 보며 댓글+ 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3
7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7-29
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26
5
나뭇잎 제언 댓글+ 5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12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8
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7
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04
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