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가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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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너에게/창문바람
언제부턴가 너를 만나는 것이 힘들어졌다.
막상 만나도 너는..
마치 미디어에 나오는 좀비 같았다.
굶고 다니지도 않을 텐데.
우리의 날은 일 년만 해도
삼백육십오일.
다 헤아리기도 힘들다.
하지만 너에게 있는 날은 오직 2일.
일하는 날 그리고 쉬는 날.
피곤해서 만난 내가
오히려 널 피곤하게 한단다.
운동도 여행도 게임도
다 널 피곤하게 한단다.
누워있고만 싶은 너를
언제 눈 감아도
이상하지 않은 너를.
너를 어쩌면 좋니?
해답을 알아도
말할 수 없는 세상이다.
친구야, 오늘은 일하는 날이다.
너는 일찍 일어나도 힘들고
늦게 일어나도 힘들겠지.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요즘 사랑의 트렌드를 잘 설명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감정소비가 싫은 사랑 ~~
창문바람님의 댓글

감정을 더 쏟은 사람만 지치기 마련이라고 하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