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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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 정연복
기나긴 밤
칼바람 맞으며
겨울나무는
얼마나 추울까.
나는 집안에서
옷을 두툼히 껴입고도
추위를 못 견뎌
연방 몸을 움츠리는데.
맨몸뚱이로
추위와 맞서 싸우며
밤새 나무는
무슨 생각할까.
차라리 죽고 싶다는
약한 마음이 들진 않을까
몸은 추워도 맘속으론
따뜻한 새봄 꿈꿀까.
댓글목록
하얀풍경님의 댓글

다시한번 저에게 깨닳을수 있게 해주는 시 였습니다.
좋은시.소중한 글 한체 한체 감사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