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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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속에서 / 백록
잿빛 자욱, 지랄 같은 날
제 윤곽을 잃어버린 산이며 바다며 하늘이며 모두 허우적거리는 낌새다
그토록 흔하던 바람의 광질도 어느덧 지쳐버린 듯
쌓인 눈도 흐릿하고
덩달아 내 눈도 흐릿하고
천지가 온통 흐릿한 것들 투성이구나
이 나라의 정치도 경제도
민주의 색깔도 주식의 시장도
민족중흥에 이바지할
깃발의 함성도
삼천리강산에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의 경계가
도로 뚜렷해지는 날은 과연
언제 즈음일까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그렇죠? 모든게 미세먼지....~~~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미세먼지는 해결이 안되는 건지
마치 사막 가운데인 듯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미세먼지에 갇힌 우리 터전,
걷어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
현실로는 쉽지도, 타당치도 않을 숙제 앞에
우리의 노력과 생각이 미래속에 깊어야 겠습니다
좋은 시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밝은 미래를 보고 싶은 푸념이랍니다
요즘 같으면 모든게 암울하다는 생각
감사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형님..한 해가 이렇게 소멸합니다.
그간 건강하시온지요? 창작방을 위해 좋은 글 많이 쓰시고 꾸준히 발표 하시니
늘 감사하기만 합니다.^^
시, 좋네요
이 나라 푸른 색의 경계 언제부터인지 사라져간 푸른 색 하늘이 그립네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모든 것이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미세 먼지처럼....중국 발 인지, 어디 인지 발원지는 모르지만....요
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려요.
선아2님의 댓글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
나갈때 마스크 쓰고 나갈려고 그래요
김태운 시인님도 건강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 제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여태 마스크완 상극이었는데
이제 서서히 속궁합을 맞춰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오랜만입니다. 아우님
닯지 않은 글만 잔뜩이지요
창작방이 습작방이라 생각하며 낙서로 분탕칠해버린...
아무튼 미세먼지가 문제지만
이 나라의 앞날도 아직은 흐릿
속히 개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우님도 훤한 앞날이 있으시길...
부회 아우님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 백록 님
안녕 하십니까?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이곳 산골 마을에도 미세먼지는 여전 합니다
산도 바다도 하늘도 모두가 희뿌연 하네요
이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은 언제 제 모습으로 다시 제 구실을 할까요
생각 해 봅니다
공감 속에 잘 읽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연말 연시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김태운 우리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졸지에 백록님이 되어버렷습니다
점점 흐릿해지는 환경입니다
어찌하면 되살아날지
암울한...
그럴수록 더욱 건강한 생각에 매달리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