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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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5회 작성일 18-12-19 00:00본문
영토 분쟁 / 백록
천하의 면적은 죄다 제 것이라 착각하던 허무맹랑의 남자와
공중에 붕 뜬 건 당연 제 것이라 우기는 여자의
치졸한 시시비비다
바깥은 이제 별 볼 일 없는 정년 후
밤 아닌 밤, 25시 같은 시간의
약 5평 정도를 굳건히 지키는
안방 여자와
나머진 제 영역이라 여기는
거실 남자의
한동안 꽉 잠긴 문
그 경계 분명한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희 집 풍경이야요... 거실과 안방.... 사는 게 다 비스므리하고.. 시인은 그것을 끄집어내죠...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그런가 봅니다
산다는 것이 그저 오십보 백보 같다는 생각
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알콩달콩이 부럽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직 후 누구나 겪는 바뀐 가정 생활속에
어렵고 힘든 단면을 보여 주셨네요
점점 여자의 권세가 주도하며 굳혀가는 퇴직후의 모습은
어쩌면 서로가 조화롭게 타협하며 양보하고 살아야할 우리의 숙제 같기도 합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부끄럽습니다
며칠 있으면 도로 풀리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