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한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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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한때는...
명품구두만 신던 박 사장
시멘질통 지고 철판계단 오르내린다.
노동에 눌려 뭉그러진 신발창
하루 일과 소주로 마감하고
합숙소에 쓰러져 코를 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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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발 디딘 곳
슬롯머신에서 카지노로
마약처럼 중독되어
빠져나오지 못해
하던 사업 빚만 안겨주고
집 뛰쳐나와
소식 끊긴지 4년
-
삶을 접기 전
먼발치에서라도 보고 싶은 가족
꿈속을 서성인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한순간의 잘못된 희열이
인생을 볼모로 잡을줄은 몰랐겠지요
안타까움입니다 장진순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가슴아프네요... 접지마세요.... ㅠㅠ
장 진순님의 댓글

선아2 시인님 오늘도 찾아주시고 관심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빠져드는 것은 잠간이지만, 빠져 나오는 것은 쉽지 않지요 , 기쁜 성탄 되시길 ...
장 진순님의 댓글

쿠쿠달달 시인님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복된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