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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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6회 작성일 18-12-20 14:36본문
그림자
이제는 빛이 없어도 분리되지 않을 작정이지
서로의 발목을 붙잡고 그렇게라도 맞닿아 있어야
절대의 고독 앞에서 명줄을 늘릴 수 있을 테니까
너와 내가 사랑이고 아니고는 중요하지 않아
이것은 너와 내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니까
조금만 멀어져도 땅바닥에 엎어져 죽는 시늉을 하는
서로에게 운명을 덮어씌운 기망의 죄목으로
너와 나는 평생을 묶여 있어야 하는 형벌을 받은게지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림자가 없으면 안되죠.. 잘 읽고 갑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