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27회 작성일 18-12-21 23:24

본문

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


-박종영


혼자여서 누가 보지 않아
서글픈 생각을 하기에 좋은 곳은 바닷가다
간절한 눈물이 파도에 묻히기 때문이리라


나는 지금 바닷가 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로 무정한 세상과 엇갈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 달리고 있다


길옆으로 펼쳐져 있는 창망한 푸른색 바다의
얼굴이 햇볕을 따라 출렁이고, 
지난여름 북적대던 모래사장의 풍경은
이제 방풍림과 대화하는 파도의 차지다


시간의 간격을 좁히려
성실하게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소리는,


지난날 지독하게 그리워하던 여인의 달콤한 고백 같은,
사랑한다, 괜찮다,
흔들리는 나를 사랑하느라 고생했다, 는 소리로 환청이고,


아득한 수평선에 한 송이 백합의 순정으로
달려오는 그리움이 가슴에 안긴다,
과연 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치고는 어수선한 것인가?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시가 투명하고 바닷가에 서 있는 기분이예요. 가슴 절절한 사랑도 느껴지고...박종영 시인님 .. 첫구절 너무 가슴에 확 와닿아요... 감사합니다.

Total 7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03
7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7-31
7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7-27
7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0
7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3
7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7
7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9
7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23
7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6-15
69
나무와 뿌리 댓글+ 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6-08
6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01
6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5-27
66
연인의 숲 댓글+ 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5-18
6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11
6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08
6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5-04
6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27
6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4-20
6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4-13
5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07
5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4-04
5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30
5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3
5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3-15
5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3-09
5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01
5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4
5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2-16
5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9
4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31
4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1-19
4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12
4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1-01
열람중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2-21
4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6
4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2-08
42
골목길에서 댓글+ 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04
4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28
4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3
3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16
3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1-10
3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03
3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0-27
3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0-19
3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13
3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10
3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9-29
3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9-23
3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15
2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8
2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1
2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24
2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1
2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8-05
2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7-28
2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22
2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5
2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07
2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30
1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4
1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6-17
1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09
1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6-04
1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5-26
1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5-20
1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13
1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5-05
11
오월의 연가 댓글+ 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4-29
1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4-21
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