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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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61회 작성일 18-12-22 08:40본문
엄마는 오늘도 도시락을 싸고 계신다
공부 잘한 아들은 엄마의 자랑
입에 물고 사셨다
박사 학위까지 받았으니 더 부러울 것이 없던
엄마는 오늘도 도시락을 싸고 계신다
친구조차 만나러 가지도 않고
공부만 하는 아들에게 줄 한숨이다
삼디 업종은 박사가 갈 곳이 아니라며
마흔이 되어서도
단 한 번도 면접시험을 본적이 없는 아들의 취업을 위해서
엄마는
화장을 해도 날이 서는 미소로
오늘도 아픈 손가락을 싸매고 계신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호한 아들의 고집 앞에
화장발도 아들의 도시락에 묻힐듯 합니다.
요즘의 풍속도 같습니다.
취업이 어지간해야지요.
바늘구멍이 어찌나 좁아졌는지요.
주말 아침에 좋은 시상에 묻혀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아는 지인은 학력도 낮추고 이력서를 제출한다고 하더라구요 ....
아이러니 해요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현덕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님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엄마의 바램이 었던 헌신에 공감 합니다
아낌없는 뒷바침에 후유후유 오르던 산 정상이라 올려 놓았건만 ......
착찹한 어미의 마음은 하늘이나 알리 ......
잘 읽고 갑니다 아픈 손가락 많이 달래 주소서
감사 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메리크리스마스 행복을 빕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도 이쁜 마음으로 댓글 달아 주시는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심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에 실업자가 너무 많아요
나는 늙은 실업자, 어디든지 써 주지도 쳐다 보지도 않는,
요즈음은 공부 잘하는 실업자가 더 머리 아픕니다
깊은 공감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같기도 합니다
건필과 평안을 기원해 드립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가 되면 척척 다음 순을 밟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 뱃속에서 부터 회장, 사장 소리를 듣고 나오는데
세상 참 드럽네요.
그러게 사람은 모름지기 재벌가에서 태어나야 합니다. 헉!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재벌도 힘들어요
형무소를 자기 안방처럼 들락거리면서 생쑈를 해야 하니 말에요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열댓번째
비정규직으로 오랜시간
떠돌던적이 있어요
그것도 힘들더군요
지금도
어머니 당신의 마음을 몰랐던 적에
지금도 아픕니다
다들 밥잘먹고 잘살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되돌아 보는시간 먹먹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 낸다는게 어떤이에게는 힘든 과제이기도 한것 같아요
좋은 휴일 되세요 부엌방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락 펼치는 손길에 주인공도
광주리 속에 든 사과알처럼 마음이 붉어졌을 것을
책 속에 꽂힌 시울인들 오죽 할까요
우리 기다려줍시다 >>> 함박꽃이 피는 날까지 ㅎㅎ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참 힘들거에요
그래도 어떻게든 자기 살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화사한 휴일 되세요 정석촌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마음이 다 그렇지요
박사까지 올라서 시험은 왜 안 보는지
정규직 비정규직을 떠나
고급 실업자도 요즘의 문젭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것 같아요
일자리들이 확확 열렸으면 좋겠어요
김태운 시인님
휴일 맛있게 보내세요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아들이 있어서 실감나네요.. 선아2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고 옆집 이야기인데요
정말 멀쩡히 잘생긴 남자가
엄마 밥을 먹고 살고 있더군요
어느날 시끄러워서 창문 열고 내다 보니
그 할머니 넑두리가 한시간은 이어지더라는.....
아이러니한 안타까움이죠
쿠쿠달달 시인님 화사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