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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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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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섬
그대를 그리워 하는 마음
겨울엔 둥지를 틀어요
새가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틀 듯
바람 부는 언덕 위에 겨울집을 지어요
통나무로 지으면 좋겠어요
창이 널따란 거실을 만들어요
창너머로 파란 하늘이 보여요
마당에는 동백꽃을 심어요
그대가 따라주는 커피를 마시며
창가에 앉아 겨울을 그리워해요
동백꽃이 흰눈 속에 빨갛게 피었어요
눈속에도 얼지 않고 도도한 자태가
겨울에도 사랑을 해요
파란 하늘에 구름이 평화로워요
창밖에 함박눈이 펑펑 내려요
소복히 쌓여 눈집이 됐어요
마당에 눈사람을 멋지게 만들었어요
거실에 앉아 사랑의 글을 써요
그대가 읽고 눈물로 답장을 해요
사랑의 책을 그대에게 드려요
그대가 밤하늘에 별을 따 주겠다고 해요
겨울엔 추운 사랑을
언덕 위에 있는 겨울집에
바람이 불어와요
하지만 그 집에 그대가 있어
그리운 겨울사랑을 해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천국입니다
상상의 나래가 바로
천국이며
시인님은 천사^^
감사합니다
풀섬님의 댓글

귀한 방문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