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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팥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1회 작성일 18-12-22 10:50

본문

*어느 할머니와 손녀 이야기*

열살 된 소녀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할머니를 위하여
 좋아하시는
팥죽을 잘 못만들지만
사랑반 정성반으로
만들고 있다

새알 심도
애써 하나 씩 하나 씩
만들어 가면서
마치 주문이라도
외우는것처럼
한 마디씩 하는데
마냥 신나고 즐거운
표정이다

지금까지는
동넷분들이
해 주시는것만
받아 잡수셨던
할머니신데
올해는 왠일이신지
꼭 손녀가
해 드리는 팥죽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지금 소녀가
할머니를 위하여
직접 온 마음을 다하여
만들고 있다 ...

어머 이제
팥죽은 어느 정도
끓고 있는걸

그러니
새알 심아
어서 빨리
잘 만들어져라

그래야만
우리 할머니
좋아하시는 팥죽
빨리 드실 수 있단 말야

우리 할머니
말씀은 안하시지만
얼마나 팥죽이
잡수시고 싶으실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급하거든 ...

말이 소녀지
이제 익숙되어
애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드디어
다 된 팥죽
소녀가 좋아하며
두 그릇을 떠 가지고
찻상에 물김치랑
올려 방으로 들어 왔다

할머니
할머니 일어 나세요
제가 할머니 좋아하시는
팥죽 끓여 왔단말이예요

그러니까
할머니 조금 맛이 없어도
제 정성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드셔야 돼요
아셨죠 할머니

오냐 그래
우리 손녀가
언제 이렇게 다 커서
이 할미를 위해
팥죽을 다 끓일줄 알고
오 기특한 내손녀
그럼 어디 생전 첨으로
우리 손녀가
사랑과 정성으로
끓여 온 팥죽 한 번 먹어 볼까나

예 할머니
많이 드시고
꼭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사셔야 돼요

그래 손녀의
갸륵한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꼭 그렇게 하마

그러니까
너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렴
네 할머니

간만에 보는
 손녀와 할머니의
애정이 동짓날의
하루를 즐겁게
흐뭇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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