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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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89회 작성일 18-12-23 11:11본문
서릿발 은빛 억새들 음지를 뚫고 올리는 저 광배의 뼈들 떼 지어 우두둑 일으키고 고적을 에워싸던 핏속을 돈다. 한 계절 변태의 유물 흑토에 닿아 세우고 허물고, 꽃씨를 안은 냉기를 멈추지 않는 들숨 날숨으로 생성의 몸을 섞는다. 수없이 뒤척이며 오래 기다림을 준비하는 풍상 속에 일어 서 있는 천탑 지층으로 형체 없이 녹아 봄으로 가는 한 궤적의 몸짓 은빛 억새 |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은빛 억새.. 서릿발이 너무 시원해졌어요.. 목헌 시인님...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밟으면 발바닥에 우두둑거리는 소리가
쿠션을 주는듯이 그런 느낌을 주던 기억이 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목현시인님
목헌님의 댓글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메리크리스마스 ^^*cucudaldal님 선아2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