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73회 작성일 17-10-12 07:25

본문

4.







                  빈 주먹의  설레임  /  석촌  정금용



                 원체  호리호리해
                 가늘가늘 경쾌하고  육덕은 그냥 그렇지만
                 외양에 비해  뿌리는 깊어
                 쉽사리  
                 무너지지 않겠다는 고집을 지녀 


                 큰나무  나이테 둘러  두터워지려 하거나
                 대나무  마디두어  절의 굳굳 하려거나
                 옥수수 수수  너른잎 거느려  소리분분 하려거나


                  비탈에서  가느다란  잎파리 서넛 
                 중僧 같은  빈 몸에  바랑도 없이
                 다가서는  긴 줄바람에   어찌 못하고
                 나비도 벌도  오지않던 억새꽃
                 하얀 욕심  한 자락  
                 그것도  부끄러워  고개숙인 채


                 홀씨  하나하나
                 겸손을 익혀
                 그지없이  가벼워진 몸  
                 허공에서  얻은 것   허공으로  되보내고 
                 허허虛虛  쭉정이만  성글 성글

                  비탈에 숨어 지내는  명경지선明鏡止仙
          

                  바람  벗에
                  달  사랑에
                  여념이 없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주막의 설레임이라 찾아왔더니
주모의 넉살은 없고,

ㅎㅎ, 허허로운 쭉정이 삶 억새를 만나네요.

그 묘사가 살이 통통 붙어 버릴 것이 없습니다.

거미줄 뿐인 살강에 남아있는 술병 하나 찾아
한 잔 술로 목축이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공독월을
가을 주모에 비하리

삶 쭉정일 망정
칡닢에 담긴  술은  참 일지니

추시인님  동행이면
것 도  녹록진  않으리오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풀이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시인님께 인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시인님만의 표현의 묘미가 간결하면서도
깊이있게 다가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겸손을 터득하신 시간
늘 즐거움과 함께 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감청 고소원 

목 도
내줄 심산

억새  서걱서걱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다듬이소리처럼  청아 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174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0-14
3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10-13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0-12
3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0-11
3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10-10
2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10-09
2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10-08
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10-07
26
가시와 침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10-06
25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10-03
2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10-01
23
강렬한 포옹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9-28
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9-27
21
연필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9-26
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9-25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9-24
18
물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9-23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9-22
16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9-19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9-18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9-17
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9-15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9-14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9-13
10
물의 발자국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9-12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9-11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9-09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9-08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9-07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9-06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9-05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9-04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9-03
1
표정은 벌써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9-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