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를 보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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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를 보다
문득,
- 비수
아버지의 등짝을 밟고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를 거슬러 오르다보면 그 첫 장에 알에서 나투신 나의 시조가 보이지
이상의 날개를 달고 조감도 같은 오감도를 난해하게 뒤지다보면 초현실의 낌새가 환한 하늘로 비치지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는 수소문이 가까스로 찾았지만 그 이상의 흔적은 오리무중일 수밖에
혹 안갯속 오리로 둔갑했을까 설마 그럴 리가 없을 터 컴컴한 땅 속으로 숨었겠지
결국, 하늘인 아버지와 땅인 어머니 사이를 머뭇거리는
난, 분명한 인간이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족보 뿌리를 찾아들다
앗차
어머니의 사랑
그자체가 중요한
감사합니다
감히 댓글 올립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