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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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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9회 작성일 18-12-24 09:29

본문

이웃

 


 

길 잃은 산중에

불빛은 

교감하는 이웃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계를 지우고

낯선 길을 여는 빛으로

곁에 서로가 있다는 겁니다.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늘 상 봐왔던 소소한 풍경에

더 어두운 곳에 귀 기울인 

함께 라는 이름처럼

맞잡는 손이 있다는 것

손을 뻗으면 

뒷면을 여며 주고

품이 되어주듯

절망만이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때론 눈물도 되어주는 따듯한 힘입니다

행여 날 저문 길손이

자취 묻은 노정길 묻거든

소중한 새벽길을 여는

뒷사람의 불빛이 되어보십시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창방 문인님들 마무리 잘하시고 신년은 보다 나은 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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