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7회 작성일 18-12-24 09:29본문
이웃
길 잃은 산중에
불빛은
교감하는 이웃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계를 지우고
낯선 길을 여는 빛으로
곁에 서로가 있다는 겁니다.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늘 상 봐왔던 소소한 풍경에
더 어두운 곳에 귀 기울인
함께 라는 이름처럼
맞잡는 손이 있다는 것
손을 뻗으면
뒷면을 여며 주고
품이 되어주듯
절망만이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때론 눈물도 되어주는 따듯한 힘입니다
행여 날 저문 길손이
자취 묻은 노정길 묻거든
소중한 새벽길을 여는
뒷사람의 불빛이 되어보십시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창방 문인님들 마무리 잘하시고 신년은 보다 나은 해가 되시길....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중한 뒷사람의 불빛 확 와닿네요...목헌 시인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