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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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그리고 나 / 백록
방파제의 정면 투시透視다
시선을 바짝 끌어당긴
눈의 줌(Zoom)
저어 수평선으로 맞물린 각도기
가득 찬 반달이다
동공이 그린 나머지 반에서
나를 찾고 있다
수중으로 기울어지는
지금의 각을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서있는 나를 찰칵 ....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나는 없고 하늘과 바다만 보일 뿐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텅 빈 곳일 뿐인데...
정석촌님의 댓글

시선이
시각으로
망막으로 기억을 부활케 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혹 시간 되시면 바다로 나가 멀리 수평선을 주시하다보면 그 큰 그림이 보일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김태운 시인님 수평선에 반달이 떠오르는 요 장면이 참 좋아요... 카메라 하시는 분 같이. 시각이 새로와요.. 감사해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눈에 가득 비친 하늘이 제가 본 반달입니다
밤이면 지워져버릴..
가득 찬 달...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망망대해에서 바라본 하늘과 바다의 각
예리하게 파헤치셨네요,
결국은 반원처럼 보이는 아득한 풍경,
지구가 둥근 탁일까요?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세상은 반원이더군요
내 눈의 윤곽처럼...
나머지 반은 마음에 있었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