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 때 라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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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 때 라떼 한 잔
김 재 숙
그곳은
인류역사상 태초부터 살아온
현재도 바뀐 도로명이 없는
드문드문 인적이 찾아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연인 프로에 섭외되는 산골도 아니다
하여 모두
변방의 장수처럼 꿋꿋이 견디지만
요즘 같은 시절은 사실 힘들다
특히
입 돌아가는 밤에
이고 지고 누운 소외 가 씰룩거릴 때는
애비가 무능해 속이 상하다
새까만 자루 뒤집어쓰고
손 벌리고 싶은 심정
오늘도 꾸욱 참고
찬 바람 불 때 라떼 한잔하고 싶다
아무라도.
* 자연인/ TV 프로그램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그 곳, 궁금하군요
입돌아가는 밤은 어떤 것일까,
심정이 표현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듯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메리 크리스트 마스입니다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소외가 사는 동네는 늘 춥겠지요~
찾아 주셔서 좋은 평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러닝님의 댓글

커피숍에 가면 라떼만 주문합니다
멀리서 라떼로 건배하입시더 김재숙시인님
소와가 무슨말인지 사전 찾아보고 있습니다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달콤한 라떼로 반가움을 전합니다 반갑운 러닝시인님~ 제가 오타를 불러 일으켰나 봅니다
"소와" 가 아니라 " 소외" 라는 단어인데 잘못 보신 듯 ~^_^
외롭고 추운 12월이 더 힘든 소외 라는 아이요~ ㅎㅎ ㅎ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제가 노안이라서
돋보기를 안 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