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 깐 내가 눈 깐 어떤 여인에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눈 안 깐 내가 눈 깐 어떤 여인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697회 작성일 18-12-27 13:32

본문

 

 

 

 

 

 

 

 

 

눈 안 깐 내가 눈 깐 어떤 여인에게 /추영탑

 

그래, 눈을 깠구나 자세히 보면 알겠다,

아무렴, TV 액정속에서는 언제나 예쁘게 보이는

여자가 되고 싶겠지

꺼풀도 혼자서는 외로운 법

두 겹의 눈꺼풀이 물론 보기에는 훨씬 낫더라

 

그래, 달이 제 그림자를 보듬고 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우냐

 

모래사장의 모래와 모래 사이로 바닷물은

스스로를 애무하듯 지나다니지

반복적으로 여닫히는 당신의 커다란 두 눈 사이로

빈정은 삼투되었다가 툭 튀어나오지

 

이 사이에 낀 고춧가루는 언제나 반짝이는 법

깐 눈과 안 깐 눈의 차이는 협곡을 넘어온

네온과 부동으로 벼랑에 걸린 반딧불이 같아서,

눈알이 약간 돌출하는 경향이 있더라도

까는 게 안 까는 것보다는 이뻐 보인다는데

 

그래, 자세히 보니 알겠다

눈 위로 고랑을 내며 날카로운 칼날이 지나갔구나

당신은 언제나 남의 그림자에 표창을 던지는 여자

 

이가 자랄수록 누군가의 목덜미를 물어뜯고

싶어 어찌하나

그만큼 자랐으니 이제 송곳 같은 송곳니는

그만 뽑아버리지, 다소 어리둥절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 눈으로 남의 뒤통수도 갈길 줄 아는

여인이여

 

 

* 쌍꺼풀을 만든 모든 여인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니 행여 오해는 마시기를... ㅎㅎ *^^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앗따 무시라 몰랐시라우??!! 특히 우리나라의 성형은
모두 까뒤집는 개성시대, 밤톨무는 보탁 무는지 보톡 무는지
하는 현대식 기술 ...... 구별하기 힘든 마내킹 같은 ......

위로 올라 앉아보면 여인인들 무슨 상관이요
뒤퉁수쯤 갈기는 것은 빠타 방맹이 없이도 얼마던지 할 수 있는걸요
바지저고리만 걷는 남정네 보단 낳을찌도요 ......ㅎㅎ

잘 읽고 시말 앵커 오빠 의 글 한 침 따끔 합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활동 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  여자 성대결 하자는 거 아니고요.
그냥 예쁘잖은 짓을 곧잘 하는 어떤 여자를 알고
있걸랑요.

그 양반 좀 자중하시라고
쓴소리 한 번 해 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의 시를 곱씹다 보면
풍미를 더하는 수사
잘 정돈된 맛이 일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칭찬이시고요. 
횡설수설에 뒤죽박죽이 특기입니다.
뼈다귀  ㅇ넚는 물렁살을 뼈다귀 있는 갈비로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나싱그리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맨 마지막 연은 날더러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아서
내 변명을 좀 하자면
쌍꺼풀 하기전엔 눈꺼풀이 하도 두껍다 보니
욕심이 덕지덕지 붙었다
자기 얼굴이 보이기는 하느냐
엄청 시비가 많더니
나이 들어 눈덩이가 져치다 보니
눈썹이 눈을 찌르고 의사 샌님은 이제 방법이 없따고
눈을 찢어야 한다고 어마 무시한 말씀을 하시길래
그래도 보고 살려고 마지 못해 했더니
사람들이 그러드라구요
그렇게 이뻐져도 되느냐고........ㅎㅎㅎㅎ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사시는 추영탑 시인님 닮아 가고 있나 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
참 복잡한 는을 가지셨습니다,  그려!

그런 눈을 소유하신 분을 만나는 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소원성취했습니다.

원래 시라는 것이 내 흉보고,  남의 흉보고,
무리들 흉보는 것 아니던가요?

시도 일종의 아읏사이더 정치입니답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깐 사람과
안 깐 사람 주변을 한 동안 빙빙 돌다 갑니다.

특이한 생각이나 감정은 없이 시인님의 시를
우추하며 머물러 봅니다

그러나 깐 눈에 눈물이 많이 나는 형국 입니다
막상 슬플 때는 마른 눈으로 남아 있겠네요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까는 데도 돈은 들어가니, 어떤 여자처럼 처절하게
돈을 모아야 할 겁니다.

갑자기 부상하는 눈 깐 여자를 바라보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작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눈만이 아니라 모든 외모가 획일화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연예인들.. 개성상실시대라고 할까요 씁쓸하지만
잘 일고 갑니다.

Total 37,80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32 12-26
37802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3:18
3780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6-07
378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07
3779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07
377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07
37797
채송화 새글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07
3779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6-06
37795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06
3779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06
3779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06
37792 종ㅇ비행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06
377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06
377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6-06
37789
기형도(퇴고)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06
3778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6-06
3778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6-06
3778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05
37785
몸둥아리 댓글+ 1
세인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05
377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05
37783
민들레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6-05
37782 안개깡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05
377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05
377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04
37779 해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04
3777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04
3777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03
3777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03
3777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03
3777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03
377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03
3777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6-03
377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03
3777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03
377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03
377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02
3776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02
377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02
37765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02
377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01
377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01
37762
녹슨 달 댓글+ 2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6-01
377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01
377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1
3775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01
37758 이지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01
3775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31
3775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31
3775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31
37754
마음 주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31
377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31
3775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5-30
377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30
377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30
377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30
37748
플러그(plug)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30
3774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30
3774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5-30
37745
불면의 풍경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5-30
37744 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29
3774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29
37742
별자리 댓글+ 2
깨루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5-29
3774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29
3774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29
377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29
377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5-29
3773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28
377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5-28
377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5-28
37734
박새의 하루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