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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오늘 밤에는 더 달려야 할 서부가 없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12회 작성일 17-09-04 09:49

본문

 

 

 

 

 

 

 

 

이미지 1, 오늘 밤에는 더 달려야할 서부가 없다 /秋影塔

 

 

 

 

출입을 유도하던 입간판이 지친 하루를

밀어낼 때까지,

더는 오지 않을 마지막 탑승객을 기다리던

입구가 있다

 

 

졸음을 주렁주렁 매단 백열등

매진이 되었거나 더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없어

질주를 포기한 포장마차

 

 

채찍 대신 행주를 손에 쥔 마부는

변방의 변방으로 지친 말을 몬다

 

 

포장마차의 코빼기에 매달렸던 쌍두마는

어둠에 이미 방목되었고, 허리를 질끈 동여맨

마차의 출입구와 비상구는 봉인 되었다

 

 

제 그림자만을 끌고 사라지는 마부

내일의 질주를 위해서 남은 밤엔

내일 발매될 승차권의 스탬프는 다시 찍혀야 한다

 

 

후끈 달아 올랐던 서부의 모래알을 식히는

세찬 바람은 뿌리가 뽑힌 회전초를 굴리며

밤 깊은 서부를 방황할 것이다

 

 

쪼개진 자신만의 밤은 맞으러 가는 그림자

여(女) 마부의 긴 생머리,

서부는 날마다 개척 되어야 한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려야 할 서부가 없다,
어느 덧 우리의 현실에서 방황하는 모습 입니다.
힘들게 얽힌 세상 풍경이 옛날 서부의 어떤 곳보다
살벌한 느낌 입니다.
살아야 하는 몸부림 처절 합니다
그 걸 이겨야 살 수 있는 불변의 법칙 속에...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님 다 빠져나간 빈 포장마차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루로 끝날 삶이 아니기에
내일은 준비 되어야 하고, 포장마차는 다시
서부를 달려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야의 무법자,
그 그림 멋있었지요.
잠시 연상 해 봤습니다.
서부, 마무, 여부,
끌려가는 입장이나
내일을 다시 끌겠지요.
힘차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환의 풍경이지요.

그래서 언제나 삶이 살아 숨쉬는 장소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또 얼마를 달려야

마음의 주막이, 피안이 나타날ㅉ...

서부영화에 심취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주말 잘 보내 지요
술두잔에 도망 간다면서
어찌나 그렇게 멋지게 쓰셨나요
한편에 영화 보는것 같네요
황야의 무법자 권총 빼들고 ㅎㅎㅎ
넘 재미 있습니다요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당들과 술 한 잔 했습니다.

술맛 조오코... ㅎㅎ

이래뵈도 젊어서는 말술 소리를 들었습니다.
줄이고 줄인 결과지요. ㅎㅎ

량 시인님과 함께라면 주량을 두 배로 늘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량재석 시인님! *^^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장을 이끌고 가는 필력이 멋집니다.
저는 어떤 영화 후편을 감상하고 있는듯 하는 그 깊은 골짜기를 걷고 있습니다
리얼하게 묘사하면서도
잡아 돌려가는 문장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한가닥 할 것만 같은
좋은시 읽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김인수 시인님!

포장마차는 아메리카 서부 개척시대에서 향야를
달리던 마차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님 없는 포장ㅁ마차, 하지만 내일엔 다시
달려야만 하는 삶,

어쩌면 힘든 여정이겠지만, 멈춰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루를 끌고 돌아가는 낮고 낮은 삶을 그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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