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억을 얼마나 믿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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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치매 걱정
비좁은 세상사 탓이라 하기에는
나의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 걱정
지나간 시간이 허망함을 알기에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걱정은 또 다른 걱정을 부르니
주어진 시간 앞에 솔직해지자
내 기억에 대한 믿음조차 사라지고
하루하루 남탓으로 돌리다가
결국에는 치매에도 관절에도
힘 한 번 쓰지 못한 채
나의 건강을 포기하는 불행
새로운 시간으로 나를 바꾸는 계기 만들자
시작은 작은 미소지만
끝에는 웃음으로 행복한 나를 찾아갈 때
내 기억의 한계를 극복하리라 믿어본다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요즘 자꾸만 깜빡거립니다
금세 약을 먹어 놓고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약봉지를 세어 본다니까요
잘 읽고 갑니다
세상관심 시인님
세상 관심님의 댓글

그 동안에 너무나 의존하던 기억이 한 순간에 나를 배신햐면 어떻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