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경에 대한 나의 감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조은경에 대한 나의 감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5회 작성일 18-12-29 22:36

본문

 

 

조은경의 대한 나의 감정

 

 

 

너의 굳게 닫혀 진 하얀 치아가 조금씩 열리고

사람들의 축축한 혀들을 뜨거운 입김을 뿜으며 받아 들였을 때

고장 나 주저앉았던 피아노 건반 하나가 소리를 내고

소음으로 가끔 먹어대던 마이크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이젠 너는 재즈를 너무 잘 불러.

진하게 칠해진 빨간 립스틱과 손을 넣어 만지고 싶은

넓게 파여진 너의 하얀 가슴골.

비밀이 숨겨진 너의 하이힐의 움직임들.

무대 위의 먹먹했던 구름들이 너의 보라색 손톱들이

할퀴고 지나가면 가끔가다 햇빛이 드나드는데

너의 깊게 감은 긴 속눈썹이 보여 그리고 너는

뜨거운 혀를 나의 입속으로 밀어 넣고 오랫동안 흐느끼지.

비로소 너를 안았을 때

내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가 나를 젖 물리는 순간,

내가 유일하게 잃어 버렸던 그 때의 기억들이

무대 아래로 넘쳐흐르고 너는 다시

내 입술 속으로 파고들지 내 가엾은 뒤통수를 안으며.

 

그녀가 무대 밖으로 사라지자 조은경이

나의 촉촉하게 흐느끼는 손을 꼭 잡아준다.

그리고 나의 입술 안으로 혀를 내미려고 한다.

아! 너무 역겹다.

조은경 나의 아내.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연 말행의  종횡무진이
대반전에  도화선이었습니다
아뿔사

세밑 세후 아울러  건승하심을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

우리네 인생도
반전의 생이라 말하는 삶

남편이
생각하는 아내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

눈이 맞았던
그날과 달리 동전의 양면

허나 그것이
인생인걸 어찌 하겠는지

님의 시에
잠시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참, 김형석 교수의
[마음의 안경]이 가슴에 휘날립니다.

이제 새아침 다가오네요
묵은 것은 세월의 강에 던지고

새아침 새로운 계획이
휘파람 속에 나븟기 시길 기원합니다

건강 속에
문향의 향기 휘날리소서

Total 7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5
메시아4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3-28
7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3-18
7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3-15
7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07
7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1-07
7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2-22
6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09
6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2-03
6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09
6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07
6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07
64
구더기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0
6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08
62
길목1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8-27
6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8-25
6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8-02
5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7-24
5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0
57
상대성 이론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7-18
5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7-05
5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6-27
54
늙음.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6-21
53
아침 10시.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6-07
52
재즈4.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6-05
5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5-31
5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16
49
번식.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5-10
48
드라마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4-30
4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4-24
4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4-21
45
그날처럼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15
4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14
43
ntr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4-02
42
야맹증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7
4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3-19
4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3-18
3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17
3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3-15
37
봄비.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13
3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12
3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3-11
3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08
3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07
3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3-06
3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3-04
3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3-02
29
나쁜 년.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2-26
28
피폭.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2-24
2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2-21
26
헤어지자2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20
25
공전. 댓글+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2-16
24
길고양이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2-15
23
28년 후.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2-11
22
아저씨3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15
21
시인 고은.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1-11
20
이중 스파이.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01
열람중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2-29
1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21
1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12-19
16
아저씨2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13
15
아저씨!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25
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9-18
1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12
1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9-10
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9-08
1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8-25
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6-07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5-27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5-23
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