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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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57회 작성일 18-12-30 00:00본문
마지막
내가 말의 속 뜻을 이해를 못하고 말을 끊어서 미안하네
이제 환갑을 맞이해 나도 많이 힘이 들어
우리 나이에 가장 조심해야 될 게 포기하는 거야
그런다고 더 잘 될 게 없기 때문이지
그 동안 말로 인해 상처받고 주고 해서
나는 이제 말을 많이 줄일려고 해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숙련하는 마음으로
상처를 덜 주고 덜 받는 그런 거
나도 내 자신이 두려울 때가 많아
고집이 세서 결정하면 종말로 치닫을까 봐서
많이 참는 게 이기는 거라고 이제서야 느껴
오늘 결혼식에서 목사님의 주례사도 그렇고.
병환중의 부모님들과 자녀들, 우리들의 건강
여러 상황이 힘들지만 함께 이겨 나가 보자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해운대물개 시인님.. 슬프네요... 마지막 제목이..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 힘을 얻기위한 마지막 노력이지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이 새기며 잘 읽고 갑니다
해운대물개 시인님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위하는 관계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불어 살아 가는 세상살이에
우린 자기 잘 났다고 늘 주장하고 삽니다
저도 지금 껏 그리 살아 왔던 현실입니다
어제 수련회에서 돌아 온 아들이
노트북을 찾아, 가만히 대꾸도 않고 있다가
게임하기 위해 찾는지 물으니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것이지
갑자기 말이 빨라지더니 뭔 일 터뜨릴 것 같이
혓끝에 오토바이 모터를 달았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
웃음이 폭발할 것 같아서 고개를 돌리고
꾹 참고 있었더니, 숙연해 지더군요
감춰놓은 노트북을 꺼내 주면서
화내서 주는게 아니라 숙연해 지면서 안무런
반응 없어 '엄마가 널 믿고 주는 거야!'
반복하여"명심하고 명심하라 널 믿는다
알았지!" 아들의 눈을 쳐다 보며 줬던 기억!
이젠 저도 아들의 고집 꺽지 못하네요.
'자식도 품안 있을 때 자식이라는 말"이
새삼 가슴으로 느껴졌던 기억 가슴에
한으로 남지 말기를 기도하는 맘이네요
님께서 새 힘을 얻기 위한 마지막 노력
가슴에 와 닫는 현실! 제게 다가 옵니다
하지만 잘 결정하신 것 같아 기쁩니다
우리네 삶은 더불어 화친하며 사는 삶인데
그동안 한국사회 풍토는 너무 가부장적!!
하여 그것이 후회를 낳게하는 뿌리였기에...
새해엔 더욱 화목 이루는 가정의 일원 되시어
행복의 바이러스로 삶을 윤택하기 하시게 되길
두 손 모두어 기원하는 맘입니다. 은파 올림``~*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장문의 이야기와 격려 감사합니다.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살면 더 좋은 날들이 오겠지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