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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용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7회 작성일 18-12-30 11:51

본문

     가벼운 용서 / 김재숙

 

보채는

봐 주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은 이말

그냥 한번 봐 달라는 거야*

 

그러면

힘들지 않게

가볍게

잘게 더 잘게

용서를 자릅니다

흉터 없게

아픔 없게

새살이 그득 차오르게.


 

                                               


                              

                                        * 바깥은 여름 - 김애란 소설

 


댓글목록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강산에1님 새해 용서할 일 없는 오롯이 희망만 차오르길 바랍니다~
저는 좀더 용서를 요리하다 뒤쫓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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