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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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에게 / 정연복
올해의 삼백예순다섯 개
시간의 바구니들 중에
맨 마지막인 네가
지금 우리 앞에 있는데.
그래서 더없이 소중한
널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어떻게 하면 올 한 해를
뜻있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흘러간 시간에 감사하고
찾아올 시간에 소망을 품고서
오늘 하루만큼은 네 안에
좋고 사랑스러운 것들만 담으리.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오늘만큼은 왠지 사랑스럽게 보내야만 할것 같아요
바람예수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