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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백록
시건방의 손가락질이다
검지는 상대를 찌르고 있지만
엄지에 가린 나머지 셋의
지시형 대명사랄까
삼지창 같은 비수가 바닥이라는 허울의 아귀餓鬼를 품고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어찌 모를까싶은
거울의 반영이다
수그리고 조아리는 순간
의, 저는 어쩜
당신의 격을 높이는 패러독스
그, 대명代名임을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저보고 하는 소리 같아서 얼음이 되어서 가만히 훑어 봅니다
이런 시를 저는 언제 써 보나요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저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연말의 반성,
제 검지를 자르고 싶은...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거울을 자세히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겸양으로 살고 있는지,,,
감사합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살짝 보강하고 있었습니다
압축이 다가 아니다 싶어...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상대의 약점을 질타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문제를 우리는 잘 모르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 모두가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년말 잘 지내시고
새해에는
기분 좋은 일만 시인님에게 다가오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버르장머리 없는 손가락 하나 땜에 벌어지는 일들이 참 많지요
늘 반성하고 있지만
다시 살아 거들먹거리는
검지의 반성입니다
지금은 키보드에서
토닥거리고 있지만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제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선생님도 새해엔 복 한아름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