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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38회 작성일 18-12-31 10:02

본문

/ 백록

 

 

시건방의 손가락질이다


검지는 상대를 찌르고 있지만

엄지에 가린 나머지 셋의

지시형 대명사랄까


삼지창 같은 비수가 바닥이라는 허울의 아귀餓鬼를 품고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어찌 모를까싶은

거울의 반영이다

 

수그리고 조아리는 순간

의, 저는 어쩜

당신의 격을 높이는 패러독스

그, 대명代名임을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보고 하는 소리 같아서 얼음이 되어서 가만히 훑어 봅니다
이런 시를 저는 언제 써 보나요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의 약점을 질타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문제를 우리는 잘 모르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 모두가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년말 잘 지내시고
새해에는
기분 좋은 일만 시인님에게 다가오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르장머리 없는 손가락 하나 땜에 벌어지는 일들이 참 많지요
늘 반성하고 있지만
다시 살아 거들먹거리는
검지의 반성입니다
지금은 키보드에서
토닥거리고 있지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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