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01-02 00:36

본문

나무 / 안희선

계절의 순수한 내면(內面)에서 호흡하는 나무를 보세요
용솟음치는 정열의 초록빛 흥분으로
가늘게 잎 떨리는,
그 숨가쁜 침묵을 보세요

그리고 맑은 촉수(觸手)로 부드러운 바람 쓰다듬는
수줍은 이파리들의 파아란 혈관을,
그 곱다란 생명의 돌기를
잠자코 보세요

겸허한 줄기가 어머니 젖 같은 햇살을
소박한 영혼 숨쉬는 뿌리로
실어 나르면,
암담한 사념(思念)에 몸부림치는 땅속 어둠까지도
신비스런 환희로 그 투명한 수액(樹液)을 맞이합니다

부끄러워 말고 보세요
먹을 것과 규정의 척도(尺度)로 땅을 파헤치는,
우리들의 사나운 얼굴 앞에서
나무는 하늘 향해
푸르고 정직한 언어로 노래하며
보다 높은 생명 되려고
수직의 발돋음을
하고 있네요
오늘도,




Trees
performed by Julian Lloyd Webber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우러러 부끄럼이
훨훨 털고서 두 손들고
우람히 서있는 숨결들

한겨울 폭풍우 속에서
견고히 지탱하여 주는
심지 붙들고 당당하네

그대 정령 나목이 되어
부끄럽다 말하고 싶나
때가 되면 푸른숲 되리

오직 생명참의 노래있어
그대 안에서 희망나팔로
세상향해 달릴수 있다면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세상 밖에 나왔던 용기로
당당하게 나갈 수 있다면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님의 [나무] 시향속에 슬어
우리네 인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님의 시가 있어 더 아름다운 시마을로
거듭 빛나게 되리라 기원 라는 맘입니다

Total 2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
記憶의 바람 댓글+ 3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24
19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1-20
18
산방초 댓글+ 1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13
17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04
16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03
열람중
나무 댓글+ 2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2
14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1
13
너의 미소 댓글+ 2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2-30
12
피사체 댓글+ 1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30
11
동백꽃 댓글+ 2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29
10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2-28
9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7
8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2-26
7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25
6
붉은 꽃 댓글+ 4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12-24
5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2-23
4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2-22
3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21
2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20
1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