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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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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9회 작성일 19-01-02 09:58

본문

공모자  


단풍과 첫 사랑은 공모자 

가장 아름답게 보였다가 

사라져 못 잊게 만든다. 


차가운 겨울바다 앞 

스쳐 지나는 세월 속에서 울게 하다니


바닷가에서 속삭이던 사랑의 밀어는 

철석거리는 파도소리에 다시 들려오고 


바다 저 건너 또 다른 날과 세상이 있고 

매년 다시 붉게물든 산을 볼거라고 


또 다시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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