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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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딸
/강성백
갱년기를 지나온 아내가
설거지를 마치고 가루약을 털어넣고 있다
마침 친정에 들른 딸을 보고
- 너 낳는다고 고생해서 그래
- 엄마, 무슨 소리야!
내가 엄마 뱃속에서 나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게...
까르르 까르르, 모녀가 함께 웃는다
그 딸에게도 열 살 된 자식이 있다
같은 엄마인데도
한 사람은 어미이고
한 사람은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딸이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재미나고 생각하게 하는 미묘한 관계
감사합니다
담채 시인님^^
담채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아2님의 댓글

딱 맞는 말씀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담채시인님
담채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웃음이 많은 한 해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