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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위는 멈춰 섰지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14회 작성일 19-01-03 10:45

본문

무자위는 멈춰 섰지만,


산 같은 높은 파도

회색빛 하늘은 죽음의 공간

그 사이에서 일렁이는 간절한 손길들


모두는 놀라 수평선에 사라진,

파도는 넘치다 낯선 염전에 도착했을까


세상은 추위로 더없는 살 풍경인데

무자위에 실려 올라서는 순간

차가운 영하에 기온도 아랑곳없이

가슴 시린 밑바닥에 하루를 맞는데


싸늘하게 식어가는 염전에서

하루에 몇 번씩 뒹굴며 수신제가

혹한을 넘나드는 내공에 일상이었다


세상에 썩어가는 간을 살리기 위해

분골쇄신 기를 모아 새롭게 태어날

힘든 과정 견뎌야 하는 결실에 꿈은

오직 짜야 견딜 수 있는 만고의 진리라고,


부패한 구석을 치유할 수 있기에

폭풍 노도 같은 바다에 기를 끌어

세상을 향한 육감에 맛을 제공해야 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깊은 밤도 쉬지 않고 소금이 익어가는


당신의 피와 살이 되기 위한 길은

저 깊은 심해에 심장을 끌어모으는,

높은 하늘 태양의 기를 불러오는 길이라고.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의 익어가는
소금을 보노라니 북미 떠난
아이들, 두 아들이 아른합니다

================

바닷물이 소금으로
결정체가 되어
본래의 맛을 내듯

우리네 인생 숙성되어
빛을 발할 수 있다면
익어가는 과정에서
문제 생긴들 어떠란만

그게 꼭 그렇지 않아
부모 속은 애가 타서
겉이 멀쩡한 무 자르니
숯덩이 되어 있듯 해요

하지만 우리네 인생이
다 그러하기에 남은 생은
본향 향해 달려갑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없이 살수 없는 인간세계,
소금의 탄생 과정을 서툴게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좀 춥습니다
늘 따뜻한 인사가 좋습니다
신년에도 가내 행복을 멀리서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없이 살 수도, 온전히 사물이 존재할 수도 없는
우리에 삶을 평소에 무심하게 간과하지 않았나
돌아 보았습니다.

과찬의 말씀 속에 얼굴이 붉어 집니다
새해 평안을 늘 빌어 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지만 우리에게 귀한 보물같은 존재,
가공되는 과정을 가끔씩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와 함께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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