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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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 추억을 길들이다 보면
햇살이 여과하기까지 숨을 죽였을
곰곰이 숙연하게 초록으로 물들이는 시간들
간밤 추위 속 창문 떠는소리에도
포근히 잠을 잤는지
넌지시 건네지는 눈빛에 반응이라도 하는 듯이
연둣빛 아가 손이 이쁜 짓을 한다
마음이 동하면 싱싱해질 것 같아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촉촉이 젖어 든다
추억을 정리 하고 계신
할머니 손길 위에 향기 하나 물렸다
난꽃이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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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초록엄지 시제목이 너무 상큼 발랄해요...연두빛 아가손도 넘 앙징스럽고... 선아시인님.. 감사히 읽고 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야 시간이 나는군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셨지요 쿠쿠달달시인님
나도 최근에야 초록엄지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어요
식물을 잘 살리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네요,,,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선아2 시인님
식탁에서 그다음
블랙커피 드셨지요?
햇살이 여기까지 비추네요
행복한 하루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불면증이 심하다 보니 커피는 아예 사절하고 있답니다
그저 향기만 맡습니다
바쁜게 행복이라면 그렇게 보내고 있네요 ......ㅎㅎ
러닝님의 댓글

이제 문 여셨나요 ?
가게에 오늘 손님이 안 보여서
몇번 기웃거렸네요
불면증에 주무시기 전에 아기분유를 따뜻하게 타서
드셔 보시죠? 진하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좀 진한걸 좋아하긴 하죠 ......ㅎㅎ
내일 당장 실험에 들어갑니다 러닝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선아2 님
우리 예쁜 시인님!
시심 속에 추억으로 머물다 가옵니다
특히 난 키우기는 힘들지요 금보다 빗싼 몸값도 있구요
불면이하고 벗 하면 안됩니다
내가 걸어온길 후배는 안되거든요 아작이니까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어제부턴 바쁘게 움직였더니
피곤해서 푹 잤습니다
항상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선아2] 시인님!
싱그런 풀잎의 싱그럼이
가슴으로 물결쳐 새아침이
봄맞이 가듯 향그럼 일렁입니다
한여름 신새벽지나
아침이슬 속에 피어나는 향기
창문곁에 휘날리는 청초한 난의 향그럼으로
아름다운 시 많이 쓰시길 기원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가뿐한 아침을 싱그러움으로 열어주시는
꿈길따라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