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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8 > 간이역 없는 구구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08회 작성일 17-10-14 07:13

본문





8.





      간이역 없는  구구만리  /  석촌  정금용



먼  길을 간다
십리길은  오리가  절반이라는데
천리길은  구백리가  반이라 하네

가는 도중  바람  눈발  비 서릿발   어찌  안 보리 
바위  도랑  깊은 골짝  시퍼런 물  날카로운 사금파리  보아야 할 터인데



매일은  작은 점  하나 찍는 것
그러나  점  점이  점점늘어나   선으로 이어져
지평선  지나며
수평선  넘어서며
인생선이  되느니



크루즈선만   배더냐 
우주선만  배더냐
돛 꽂은  나룻배도  
홀로 탄 쪽배도  제 길 저어  헤어 간다
초승달도  달이듯   
조각별도  별이듯  제 빛 빛낸다   다만 애처로울 뿐



바탕살이  세상살이
흠결이란   원근의 조화 일 뿐이요
가까워질수록  짙어지고    멀어질수록   옅어지기 마련 
먼 것이  짙게 보임은   꿈결에 아지랑이
백옥인들  흠 하나 없으리   무흠순결은  아득한 꽃이리라
무채색에  채색은  자신의 요량料量



간이역은  구구한 섣부름
없어도  있는  다다름까지
선 채로 굳는다해도  생生은  멈추어지지 않는  유랑이요
해와달  출몰 과  바람의 미거동   멈출때까지는
별이 아예  빛의 눈을  감을때까지는

인생  그 길은  구구만리
무척  먼 먼    먼 길이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아주 달관하셨네요.

그 먼길을 쉬어갈  간이역 하나 없이 달려가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인생,

종착역에 닿아서야 무엇 때문에 그 먼 길을ㄹ 달려왔는지
자문하겠지요. 문장이 수려하고 은유가 넘쳐서

감명 깊게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관을
달관 운운 하시는

님 진정
통달관 이십니다

추영탑시인님  금일  일점  또록히 찍으사이다
고맙습니다
과찬에  그릇넘쳐  척척합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쉴곳도 없이 향하는 생의 긴여정이
매일 한점으로 찍혀 철길에 새겨지고
언제쯤 종착역에 닿을 것인지는
하늘만이 써 놓았으니
기적소리만 낙엽에 실려 들려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채색이 채색으로 바뀌는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 ~ 당  먼  칙칙폭폭
어인 말씀을

라라리베 시인님  짙은 시향  푹푹 찍어 주소서
그윽한 향에  일우일  그득그득 고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일매일 작은 점 하나 찍는 것
그러나 점 점이 점점 늘어나 선으로 이어져
지평선 지나며
수평선 넘어서며
인생선이 되느니

바탕살이 세상살이에 구구만리 간이역(아픈곳) 없이
무탈하게 종착역에 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요량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달관하여 견문이 높으신 정석촌 시인님인지라
관견인 저로서는 발 뒤꿈치의 티눈도 아니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저녁되십시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공비례 십니다
시인님

겨를없어
누거에서
돈수재배 드립니다
최경순s 시인님  많이배우며 느끼옵니다  결구의 묘득을
고맙습니다  즐거운 만추 되시옵길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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