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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고 있다는 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89회 작성일 19-01-08 11:04

본문

지금 사랑하고 있다는 거다


  정민기



  바닷물이 밀려 나갔다가
  다시 밀려와서는
  바닷가 모래알을 간지럽힐 때

  까르르, 하고
  모래알이 웃는 소리
  들리는 사람은

  지금 사랑하고 있다는 거다

  바닷물의 심장이 뛰는
  두근두근 소리가

  들리는 사람은
  지금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것이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와 함께 바닷가 모래밭을 거닐어 봐야겠어요
모래알들의 웃음소리가 까르르 들리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책벌레정민기09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물이 모레알을 간지럽혀
모레는 거품을 물었다 터트렸다
그리고
수평선 너머에 배 한척이
바다의 심장을 실어 오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전 다 들었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두고 그리워 하는 가요?

정말 시는 이렇게 쓰는구나
되세김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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