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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종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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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7회 작성일 19-01-08 11:48

본문

괘종시계



 

댕, 댕,댕,

그 머슴 참 불알 하나 듬직했을

시도 때도 없이 흔들었다지

운명처럼 한평생

밤낮 껴안고 둥글었을 

그 불알 10월에 참 바빠 다지

추수하랴 내년 볍씨 준비하랴

가끔 기운 떨어졌을 때

고봉밥 주면

청년 못지않게 다시 힘차게 흔들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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