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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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산행
오르내린 계단같은
기수로 모여 앉은
산행 뒷풀이
건너 나란한 후배 열
간혹 암봉 지나는
백두대간이네
몇 순배로 순대 찬
마주한 동기 놈의
겨운 랩소디
또 나올 무렵
자칫 잘못에 날벼락
뿜어 대는 마누라 닮은
'푸른 병에 하얀 위장밥'을
달래 개봉하여
모자 바꿔 쓴 이들 소복한
앞자리로 옮겨 가선
그간의 용서를 빌며
한잔씩 부어 드렸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푸른병에 하얀 위장밥이
맛있다고 고봉으로 드시면
취하기도 하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페트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