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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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01-09 13:19본문
너들에겐 대수 인양 보여도
발아래 찍히는 그 점 하나에
우리는 가는 걸음을 멈춰야 했다
애꿎은 입술을 위아래로 질경이고
울먹이는 날숨을 골백번 토해낸 후에야
비로소 모든 것을 툭 내려놓을 수 있었다
요 시꺼먼 돌부리 하나에 담긴 것이
감히 천 마디 말 보다 더 사무쳐
쓰러진 손은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비시인님.. 그러네요. 대가리를 툭 따내야 마침표가 되는 .. 멋있어요.. 저 이런 표현 엄청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DOKB님의 댓글의 댓글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쿠쿠달달님 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기도 필력이세요. 부끄러운 제 글에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로 풀어쓰신 시인님의 감수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DOKB시인님
DOKB님의 댓글의 댓글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시에 ㅅ자도 모릅니다. 아마 배우신 분들이 본다면 코웃음 칠게 뻔합니다. 그렇기에 더 열심히 써보고, 한 자라도 더 배우고자 자주 들립니다. 부족한 제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감겨드는 맛이 있네요.
마침표로 이런 근사한 시가 나오는 군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DOKB 시인님.
DOKB님의 댓글의 댓글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근사하다니..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장희 시인님도 건필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