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용기傳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불편한 용기傳
도골
일말을 느끼고 들어간다
그래도 집안은 돌아간다
저래도 세상은 둘러간다
아우성은 끝났지만
지켜봐 준 사람들에게
가능의 씨앗은 전했다
언제 또 나올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몇은 후일을 도모하며 손가락 걸고
몇은 소리도 없이 주저앉는다
위태롭기도 한
미심쩍기도 한
바람의 약속을 따라 걸어도
침묵의 외침은
사방 유리창을 흔들고도 남음이 있다
세상이라는 것이 춤은 추어도 멈추지 않으니
아파하거나 깨트리지 말고
그냥 살아본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출장뷔페를 다녀 왔나 봅니다
춤추어도 멈추지 않는 세상으로
잘 보고 갑니다 도골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