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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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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3회 작성일 19-01-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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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도

                       나싱그리


인적도 드문
산속 한가운데
목탁이 운다
나와 너의 주소와 이름을 부르며
염불을 드리는 그는 안다
큰스님의 불교학과 졸업생
아들은 안다
보살은 우리가 만든 것
부처는 우리 안에 있는 것


다 알고 받아준다
노잣돈은 살아남은 자의 정성
그래도 안심치 못하여
사십구제를 지낸다
사실은 망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받고 싶어서라는 것


공터에서는
두고간 옷가지가 탄다
마침내 인연이 연기가 된다
저승의 편안한 날씨를 전하고서야
이윽고 뉴스를 마친다
왔던 길로 다시 발길을 돌린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흩어지는 바람 앞에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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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나 저제나
왼종일 신작로에서
기다렸어요 무릎  뜨거워
슬퍼도 밥은 넘어가데요
내코가 석자 인생은 공수레공수거
보다 배고프고  자는것  해결부터
도 중한것
참 좋은 시 현실이지요
감사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승^^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싹트기를 기다리느라...
그래도 그렇지 발걸음이 그리 어려워서야
기다리게해서 미안합니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잠시 생각하다가
기도발이 맞아떨어졌는지 시가 되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눈치가 제가 좀 없어요
그래도 이해해 주실것이죠
어머니 좋으신데서 평안하실 거예요
제가 기도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짐속에 아름다운 시향
삶의 향기로 휘날리세요

저도 소천하신 어머님
생각하며 여러 편의 시
썼던 기억나나 다 분실~~

다시 찾을 수 있으런지
망막한 것도 있지마는~~

늘 귀감이 되며 좋은시로
숙성시키사 나르샤 하세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나시면
다시 한 번 써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어머니의 마음은 시의 본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지만 그때 썼던 시향이나
시 쓰는 방식이 180도로
바뀌어졌고 글이란 시 수필등..

한 번 쓴 것은 다시 써지지
않더라고요 찰라 떠 오르는
시향이 연기처럼 사라지듯
저의 경우엔 늘 그렇습니다

금방 쓴시도 여운이 남는
시향이라도 다시 쓰고 싶지
않아 그냥 지나친답니다

그대서 퇴고 하는 것도
싫어 그냥 넘어가곤 하나
이곳에 댓글 하다보니까

시 쓸 시간이 바뜻하여
댓글을 다시 맘에 슬어
한 송이 시 빚어내렵니다

늘 삶의 향그러움 속에
시어 낚아 채서 문향으로
한 송이 시로 빚어 내소서...***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반과 피안으로 가는 고행의 삶
어쩌면 태어남으로서의 원죄를 안고
우리는 살고 있지 않을런지요
이슬같고 번개같고 거품같고
그림자 같은 삶,,,
잘 읽었습니다 마음편한 나날 이어 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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