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물망초 꽃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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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441회 작성일 19-01-11 22:23본문
젊음은 물망초 꽃을 안고
은영숙
독야청청 소나무 푸른 절개 숲을 이루었네
눈 내리는 겨울밤 우산이 되어
낙엽송 쌓인 그늘 설연화 잠자고
연리지 고사목에 옹이 업고 새들의 요람
눈 덮인 상고대 화폭처럼 단장한 겨울 산
눈 쌓인 소나무 아래 자분자분 발자국 남기며
둘이서 나란히 걸어보던 산마루 오솔길
젊음은 물망초 꽃을 안고 가던 길 멈추고
긴 머리 만지작거리던 그 사람
어디쯤 서성이고 뒤 돌아 볼까?
산골짝 눈은 오는데 덤불속 설연화
가는 임 곁눈 줄까 설렘 속 또드락 고개들고
머리에 쓴 고깔 단풍잎 헤집고
노란 저고리 차려입고 눈비비고 살포시
임 오시는 밤길 꽃등 걸고 마중하리니
청설모의 길잡이 사락사락 눈길 살펴
청사초롱 금침 찾아 복수초의 옷고름
풀어 주소서 이 밤이 가기 전에!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어는 의태어 의성어가 상당히 발달 된 것을 느낍니다
특히 시인님의 시어에서 순 우리말도 자주 등장 시키셔서
새록새록 열린 가슴으로 다가 서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옹이 업고~ 청사초롱 금침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거라
싶은 단어인데 기억의 주머니에서 날개쳐 나르고 있네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
먼길 오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우리 시인님은 늘상 할매를 곱게 봐 주시어
젊음으로 도약 하는것 같습니다
구시대 사람으로 한글을 오타로 누비고 있지요 ㅎㅎ
처음 이곳에 입문 했을때 작가 시인님들이 내 삶의 세월 앞에
119 로 혹은 중환자실로 실려 갔지요 혼절 했지요 ㅎㅎㅎ
역사가 깊습니다
고운 글로 고운 정으로 찾아 주시어 너무나도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오애숙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주님이 붙잡아 주시면
주님의 은혜로 이길 수 있다
싶은 마음에 주은총 넘치시길...
주 손모아 기도 합니다.
건강의 축복 기원합니다.
늘 승리하세요. 은파 올림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시인님 시가 제대로 피는 것을 보게되니
많이 안정을 얻은 듯이 보이는군요 저도 기분이 정화되어 집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어리게 쓰고 철없게 노는 연유로
젊게 여겨 어렵게 대하시는데
저도 나이가 이순을 넘은 자이고
은시인님을 충분히 이해 할수있는 마음도 가지고 있으니
그냥 이웃 친한 동생으로 여기시고 만만하게 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늦은밤 편안히 단잠 드시고 고운꿈 꾸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군요 아주 어린 나이인줄 알았습니다
젊게 사시는 것은 차암 좋은 습관이에요
내 큰 아들이 이순이 넘었는데요 ㅎㅎㅎ
시말은 대부분이 아우님들 아니면 아들 또는 손자의 연령 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공적인 장소이니까요
그리 겸손으로 자리 내어 주시니 귀감이 될듯
반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참! 다정 하시기도 합니다 곁에서 속삮이듯 시향에 취해 간만에 나른한 몸 쉬었다 갑니다.
내 내 강녕 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랑(野狼)님
무정할손!! 그간 격조 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기도의 명단에는
불멸의 1등 손님이시거든요
그간 완치의 판정은 받으셨습니까? 나를 잊으셨는지요??!!
이렇게 고운 걸음으로 찾아 주시니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장영관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님그리며 일생을 물망초 안고
물가에 한마리 학 처럼 외로운 시인님!
문득 구십청상 제 외숙모님이 생각 납니다
건강 하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우리 시대는 그리 살았습니다
맞아요 호숫가에 홀로 서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루미 한 마리
외롭다 속울음 삼키는 의연한 모습 청상의 여인같이 ......
무엇보다 소중한 건강의 후원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분자분 옷고름 풀어헤치던
님의 손길이 꿈속에서
꽁꽁 언 가슴을 녹여 줄테지요.
그님은 먼 곳에 계시지만 늘 곁에서
옷고름 매만지고 있답니다. 은영숙 누님!
오늘은 시향에서 향기 만땅 채우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오마야!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주말이면 눈 빠저라
기다려지는 우리 동생...
어제밤 기일에는 날보고 아프지말라고 살살이 애교로 날 달래주고
한대 태우고 가던데요 ㅎㅎ
동생 하는 일, 과로는 않인지??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 잊지말고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시인 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과 젊음과 물망초,
거기에 겨울의스산한 풍경과 애틋한 그리움이 가미되어
한 폭의 동양화가 걸렸습니다.
이별도 때로는 사랑의 모닥불을 되살리는 쏘시개가 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시인은 역씨 시인의 필력에 점을 찍느만이라우
댓글도 한 폭의 시로 설레게 하는 멋진 묵화......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쪽지 가지가시지요
추영탑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풍경 속에 펼쳐지는 그곳의 아름다움과
산골의 생생한 그리움이 밀물듯이 밀려옵니다.
고고하고 은은한 미소가 묻어나는 시인님의 마음의
동경의 세계를 보는 듯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랜 세월 변함 없이 제 곁을 지켜 주시는 훈풍처럼
다독여 주시는 시인님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리지 고사목에 옹이 업고 새들의 요람
꼭 한번 가서 보고 싶습니다
복수초의 옷고름이 풀리면 배시시 웃는 모습이 보이는듯도 해.....
숨이 꼴까닥 넘어 갈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시인님
한시절 고왔던 추억을 회상 해 봤습니다
다 지나간 시간 가끔 타임머신을 타고
혼자 즐기지요 ㅎㅎ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선아2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