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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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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회 작성일 19-01-12 11:55

본문

[공병]     천헌옥 

일생 간직했던 순결이
오프너 하나로 열려지고
영혼을 빼앗긴채
탁자 밑으로 던져졌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두손에 받쳐 들때는 언제고
발길로 걷어 찰때는 언제던가
공허한 아픔을 삼키며 복수를 기다린다

이성이 마비되고 혀가 말려든다
시간과 공간의 가늠을 잃어버린다.
위 아래도 잊고 몸을 허공에 맡긴다.
철저한 공병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허나 네가 알지 못한 것이 있나니
내가 아닌 그 누구로
이탈하고픈 고뇌의 탈출구로
너를 통간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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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병의 복수인가요
공병의 온정인듯한 시
제 몫을 다한 인생같이 뒹굴고 뒹굴어도 아무말 없지요
그렇게 가야되는데
잘읽었습니다

인생만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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