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뿔 걸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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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56회 작성일 19-01-13 09:40본문
고뿔 걸린 경제
겨울눈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갑게만 파고든다
지난봄 하얗게 핀 목련보다
더 희게 다가오는 질투에 화신
푸르르던 계절에 기를 그러모아
각혈하듯 심장을 털어버리는
세상에 온갖 슬픈 눈물들 응고되어
시리도록 차갑게 뿌리는 하얀 미소다
목련이 지지 않았다면,
수북이 쌓여 피안에 꿈을 나누었으리라
꽃잎인지, 눈인지 모를 경계에서
다정한 숨결로 서로를 감싸주었겠지
얼어붙은 불경기 포근한 사랑으로
반성과 채찍의 시간으로 한 몸 되어
이른 봄과 겨울에 간격을 좁히는
희망에 날갯짓으로 세상에 미소를 전하겠지,
눈도 내리지 않는 이 겨울은
매연 속에 메말라 잠들어 버린 사막?
한 번쯤 목련처럼 밝은 미소라도
사라진 겨울 눈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고
밤 깊은 골목 시장 찬 바람만 가득한데.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겨울은 가뭄이 유독 심하네요.
가뭄따라 불경기도 심하구요.
점점 인정은 매말라가구요.
이대로 가면 지구가 혼돈의 세상이 될듯...
그러나 지구는 돌고도니 따라서 우리네 인생도 돌아야겠지요.
휴일 행복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도 메 마르고,
경제도 그렇고, 그래도 힘내고 살아야 겠습니다
주말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잠시 틈을 내서 글을 써 봅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미플루 정도로는 처방이 안 되겠지요?
혹 '엉뚱한 충동'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고요. ㅎㅎ
그냥 늘어진 버들가지에 매달린 바람처럼 흔드는 대로 흔들리는
것도 세상을 살아가는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술은 한 잔 필요하겠지만요... 감사합니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의 질과 정치의 질은
어느 시대나 일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타미플루로 독감처럼 치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술 한 잔에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순간일 뿐,
하얗게 눈이라도 내려 삭막한 세상 잠시 잠재웠으면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혈하듯 심장을 털어내 버리는 인간들
제발 경제만 살렸으면 좋겠어요
덩달아 따뜻해져보게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라 하네요
모두가 노력해서 빨라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야 놀자" 모두 즐겁다고
날아 다녀야 입이 귀에 걸릴텐데
여기 저기 모두 난리가 났습니다
얼어붙은 대동강은 때가 되면
눈 녹듯 풀리고 봄햇살 유리창에
반짝이면 처마밑 고드름도 녹아
언 산에 아리랑이 물오르듯 오르듯
경제도 때가 되면 불황에서 호황을
맞이 한다면 모두 하늘을 날 듯이
기뻐하련면 경제가 쥐구멍 속에
금덩어리 모두를 쓸어 담아 함께
꽁꽁 숨어 버렸는지 놀자고 해도
대답도 하지 않고 숨어 있나 봐요
늘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늘 따뜻하게 펼쳐주신 마음 이곳에도 온화 합니다
시인님의 뜻처럼 곧 풀리겠지요
감사 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밖을 나가면 경제 어렵다는 아우성때문에
환청이 들릴 정도 입니다
긴 한 숨만 나옵니다
뻥뚤어로 라도 뚫고 싶은 심정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에 경제마져 얼어 붙으면 안 되는데
모두가 지혜를 모아 일으켜야 겠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쓰러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힘을 모아야 겠습니다
시인님의 발 걸음 행복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한이 그나마 덜 매워
덜 가진 시린 속들이 찌를 듯 아리지 않기를
마음으로 빕니다
눈이라도 소복히 담기기를 바랍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날씨에 경제마져 얼어붙으면 안 되겠습니다
빨리 구정 전에 회복하는 우리의 슬기를 보여줄 때 입니다.
그래야 평안하게 막걸리 한 사발이라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경기가 바닥을 치는것이 아니라 바닥을 파고드는 아픔인것 같습니다. 구정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믿고싶습다. 희망은 추운날씨속에서도 꽃봉우리를 피울겁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시기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마주친 그대처럼 무척 반갑습니다
일상이 바쁘시나 봅니다
저는 허구헌날 백수라 놀다 지쳤습니다
추운 겨울 건강 하시고 뜻 하시는 일들 잘 마무리지으시기를 빕니다,
가내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두무지 시인님 차가운 경제 잘 읽어보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정리된 글이 많이 미흡 합니다
시인님도 건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