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야 /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피야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25회 작성일 17-10-15 11:09

본문

 

 

 

 

 

 

 

피야 /秋影塔

 

 

 

내 피도 아니고 네 피도 아닌 피*야

너무 잘아서 매끄러운 줄도 모르는

죽어도 살기 위해 먹었던 피죽 한 그릇

 

 

선지도 아니고, 팥죽도 아니면서

그 멀건 죽이 우리를 살린 적이 있었는데

 

 

비록 네 허우대 우뚝하여 벼논 가운데 일획이지만

지금은 있어서는 안 되는 불청객

지독한 흉년을 함께 보낸 동지였다가

구황救荒의 은혜도 모르고 뽑아버리네

 

 

동맥도 정맥도 실핏줄도 하나 없이

누대를 건너온 족보 속에서

불끈 솟아나는 피야

 

 

내 피도 네 피도 아닌 너는 억척이 잡초란다

네 속에도 없는 피 먹고 피는 피야

 

 

 

 

 

* 볏과의 한해살이 풀, 돌피, 개량종은

재배하여 동물의 사료로 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고다공원  앞에서
파는 파가 있어서
파파야 먹던  손으로
파 고르다
파같잖아
파 버리고
파안대소합니다

피 뽑다  눈 찔릴까 
핏줄 세워  혈통 살펴  푹 잠깁니다

추영탑 시인님    시의 피가 우뚝합니다
붉은요일  화창하십시요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고다 공원까지는 갈 수가 없어서
이곳 오일시장 파장에 파 한 단 샀습니다. ㅎㅎ

피는 우뚝해 봐야 별 볼일 없고 그저 피돌기가원활해야
피다운 피가 됩니다.  실핏줄 경화 같은 병에 안 걸리려면요. ㅎㅎ

석촌 시인님의 붉은요일도 덩달아 화창하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논에 꼴보기 싫게 자라는 피,
농부들에 귀찮은 불청객 임은 틀림 없습니다.
그 잡초와 엮이는 인생의 애환을 듣습니다.
늘 생각의 깊이가 엄청나다는 감탄 뿐 입니다
더 많은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피 뽑아 밥 사먹는다더니 이제 쓸 게 없으니
피를 뽑습니다. ㅎㅎ

오죽하면 피를 뽑아 글을 쓰겠습니
까?

다음에는 또 뭘 뽑아야 할지 고민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방가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나같은 비실이보고 너는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 먹었냐? 했는데

지금은 쌀이 넘처나서 비만 치료 하는 세상이네요

논 가운데 피 뽑으러 동원 되던 왜정 때도 있었지요 ㅎㅎ
피는 원래 성질도 억세고 새와 메두기와의 전쟁에도 굴 하지 않는
족보를 가젔지요

모두 뽑아서 감혹행 (불쏘시개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아이고 시제도 잘 골라요 ㅎㅎ  그렇니  공장은 문전 성시를 이루지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죽 드셔 보지는 않으셨겠지요?
저도 말만 듣고 피죽까지는 안 먹어 보았습니다만....

피죽으로 연명한 사람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지금은 피 뽑아 밥은 사먹어도 논에서 피 뽑아 죽 쑤어 먹는 사람은
없지요? 세상이 조금 나아졌나요?  ㅎㅎ

비실이라는 소리를 듣는 분도 갈비찜에 곰탕에 몇 백만 원짜리 양식은
먹드만요. ㅎㅎ

십상시들은 오리 한 마리에 팔만 원따리를 먹었답니다. 몇년 전에... ㅎㅎ
지금은 더 비싸졌겠지요? ㅋㅋ

그러고 보니 십상시 이야기도 곧 지면을 장식할 듯....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Total 34,666건 20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17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8-05
2017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8-05
201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05
201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05
2017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05
2017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05
2017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8-05
201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04
20168
변신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4
20167
어떤 豫感 댓글+ 1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8-04
20166
사랑의 찬송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8-04
20165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4
20164
인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4
20163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4
201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4
201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04
201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4
2015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03
2015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03
2015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03
20156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03
20155
빗방울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8-03
201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3
2015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03
201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03
201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3
201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2
2014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02
20148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8-02
2014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8-02
2014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8-02
201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8-02
20144
팔월의 음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2
201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2
201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2
201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2
2014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01
20139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1
2013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8-01
20137
아! 별립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8-01
20136
기생초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8-01
2013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8-01
20134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1
2013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8-01
20132
싱싱한 무 댓글+ 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8-01
20131
들개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01
20130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8-01
2012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01
2012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01
2012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1
2012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1
201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01
2012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8-01
201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31
20122 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7-31
20121
황당한 소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31
20120 원가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7-31
201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7-31
201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31
2011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31
2011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31
2011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31
20114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7-31
201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7-31
201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31
201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30
20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30
20109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30
2010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30
2010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