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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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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490회 작성일 19-01-14 00:08

본문

골짜기를 타고 내리는 칼바람

동동 구르는 발자국 따라 


바람맞은 여인네 입가에 흘리는 미소 같은

들국화 꽃대궁마다 피워내는 서리꽃

은발 휘날리는 억새마저 도리질하고 마는

삭풍마저 서러워 흐느끼는데


젖무덤 속살처럼 곱기만 한

잠 못 든 그리움의 흔적들이

바스락거리며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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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골짜기를 타고 내리는 칼바람</p><p>동동 구르는 발자국 따라&nbsp;</p><p><br></p><p>바람맞은 여인네 입가에 흘리는 미소 같은</p><p>들국화 꽃대궁마다 피워내는 서리꽃</p><p>은발 휘날리는 억새마저 도리질하고 마는</p><p>삭풍마저 서러워 흐느끼는데</p><p><br></p><p>젖무덤 속살처럼 곱기만 한</p><p>잠 못 든 그리움의 흔적들이</p><p>바스락거리며 솟아난다</p><div><br></div>

댓글목록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삭풍 속의 서릿발 속에서도 솟아나는 그리움.
그리움은 원초적 본능일까요?
바람 맞은 여인네 입가에 흘리는 미소~ ㅎ ㅎ
알듯 모를듯 합니다.
선아2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주무셔요
무섭지 않아요
한밤중에 서릿발 돋아요
기분 그렇게 좋지 않는 밤 같아요
제가요
선아2 시인님 늦었어요
저도요
잠이 안와요
내일은 서릿발 녹겠지요
선아2 시인님
감사합니다
멋지셔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잠을 좀 잤더니 잠이 쉬 들지 않을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부터 자야 해요
낼 할일이 많거든요

고맙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시인님
오늘은 님께서
밤에 피는 장미시옵니다

네 역시 아름다우시고
향기롭사옵니다 ...

님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상큼한 딸기처럼
매혹있게 잘 보내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님

아름다운 시에 공감의 메시지 전합니다
하지만 절절한 그리움의 휠이  고운 님께
기쁨으로 돌아 오리니 꿈을 버리지 마소서

감사 합니다
우리 예쁜 선아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글은 글일뿐입니다
은영숙 시인님만 건강하시고
날마다 웃으시며 사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이 지켜보는  밤에 쓴 연애편지는 
부치기 전  반드시  돋은 해 앞에서  읽어 보아야 할  숙제^^

붓끝이  너무나 솔깃하게
들켜버린  마음을  헤쳐놓았기에요 ㅎㅎ
선아2님  잘 감상했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릿발 같은 무서운 기온속에
잠 못들고 쑤석대는 그리움이 있었네요
누군가의 사연이겠고, 그건 우리의 모두의 아픔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글 잘 쓰시는분들 따라 갈려면 멀었지만
과찬인줄 알면서도 벙글거려지네요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뉴월 땡볕에도 그거 입에 무는 여인네가 있다지요.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상상하다 포기합니다. ㅎㅎ  선아2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장감이 도는 서릿발!
언제나 사물의 포착에 있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
이처럼 깊은 시심을 건져 올리나 봅니다.

선아2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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