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공화국 너머를 꿈꾸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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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01-15 09:47본문
제 9공화국 너머를 꿈꾸다
문득, / 백록
아마도 이생에서 누릴 수 있을까 말까한
플라톤의 이데아 그 가까이겠지
고조선의 단군 이래 조선까지는 마이너스의 나라 혹은 소숫점의 나라였을 터
위정자들 마침내 대한민국이라 이름 지어 제1공화국이라 규정하면서부터 제 딴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겠지, 2, 3, 4, 5, 6으로 수를 보태며 부득불 독불장군처럼 저만 옳다 우겼겠지
만약, 10이라는 숫자가 홑수를 무너뜨리는 공화空化거나 진짜 나라다운 공화共和의 완성이라면 그 나라는 사실 너나할 것 없이 공평한 나라, 통치자며 백성 모두가 신이 되는 나라
결국, 신나는 나라겠지
그러나
마냥 우러러보는 하늘에도 울퉁불퉁한 기류의 골짜기가 있고 허구한 날 평평할 것만 같은 바다에도 간혹 출렁이는 물결이 있고 어차피 굴곡진 이 땅에도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은 언제나 존재하겠지만 어리석은 내가 꿈꾸는 9공화국 너머로 희로애락의 구분이 없어지고 나면 만사가 평등해진 이 나라엔 과연, 슬픔은 사라지고 기쁨만 남을까
설마, 언젠가 온 식구가 평상에 둘러앉아 한 양푼이 꽁보리밥 꾸역꾸역 맛있게 퍼먹던
고향의 추억, 그 빈곤의 나눔 같은 건 아닐 테고...
혹여, 현실을 뛰어넘는 이상적인 나라 그게 사실이 된다면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은 다 헛소릴 뿐이고
공정이며 공유며 모두가 공공인 것들, 결국
색즉시공이지 않을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화국의 숫자가 높은 만큼 국가의 위상도 발달 했으면 합니다
그러나 정치는 늘 민감하고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치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심 적인 정치,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 이었으면 합니다
위정자나 모든 사회분야에 조직도, 조금씩 양보하며 새상을 바로 잡는데 앞장 섰으면 좋겠습니다
장문 시, 시인님의 사명으로 가득한 나라 사랑을 엿보는 대목 입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세상에 나와보니 이미 1공화국
그럭저럭 나이테 따라 어느덧 6공화국
70쯤이면 7공화국이 될까싶네요...
9공화국은 구경이나 할까...
ㅎㅎ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 했습니다
그대가 꾸는 꿈의 나라
슬어 보는 마음 속에서
나래 펴고픈 그 이데아
그대 꿈의 나래 펴고파
만들고픈 파라다이스
이세상 어디에 있을 꼬
꿈의 사상 누각이 만든
Communism의 결과
지구상 휘날리는 폐허
단 하나 내 본향 있기에
미지의 세계 바라보며
하늘빛 향그럼에 젖네
내님의 품 그리워 하며
영원 향한 희망 나래 펴
왔던 곳 다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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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그래도 그대의
마음이 하나 둘 모여지면
아름다운 사회 이루리
은파 오애숙 올림```~***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5&wr_id=4848&sfl=mb_id%2C1&stx=asousa
시조로 만들어 시조바에 올려 놨습니다.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데아!
우리에게 먼 꿈의 나라!
하긴 꽁보리밥을 누구나 먹는 시대를 지난 것만으로
이데아의 꿈을 총족했고
정의이니 공의이니 이런 것은 개도 물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만 긴 뿐
설사 더 길게 이어진다 한들 틈에 끼어 허리나 제대로 펴겠습니까.
지금 이쯤에서 허리를 펴서 사는 것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졌으면 싶습니다.
깊은 고뇌의 시심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만 꾸다 말 이상향...
현실이나 풍족햇으면 좋은데...
늘 이러다 도로...
아마타불 같은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이 시대의 노인이라 지칭대는 모든이들,
꿈 같고 환상 같은 세월에 멀미를 참아가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죠
공화의 완성도 양푼이 꽁보리 밥도 결국 공즉시색 일지도,,,
잘 읽었습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을 忍자만 곱씹어야겠지요
죽도록...
결국, 공염불이지요
그것도 모르고
늘 아옹다옹
저만 옳다 씨부리는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쉽기 한량없는 일을 어렵게 푸시렵니까ㅎㅎ
씨알머리 없이 얽혀 진흙탕 쌈질하는
그 쥐알머리 닮은 심뽀만 고쳐먹으면 될성부른데요 >> 잘 난 것 없이 앞장 선 저.. .. 위에 서슬 푸른 님들**
백록시인님 아니 그렇습니까?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머리 저 머리 해도 밥상머리가 가장 큰 머리지요
골머리 사매고 풀어봐야 뻔한 이치...
꼬라지들이 고집불통입니다
공화가 마치 제로화처럼 비칩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쌈박질을 해도 서민들 잘살게 하는걸로 싸웠으면 싶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