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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발발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4회 작성일 19-01-15 14:54

본문

 

 

 

 

 

 

 

전쟁이 발발했다 /추영탑

내 마지막 연서를 되돌린 우체국을 원망했다

그 편지를 손에 쥐어주고 돌아서던 우체부의

뒷통수에 주먹 총질을 했다

 

황혼이 마음을 태우고 재를 뿌렸다

재 속에 묻은 화석이 있고, 화석을 갉아먹는

세월을 길렀다

 

마지막을 용케 알아 본 그 우체국과 우체부를

다시 사랑하기로 한다

 

원망은 사랑을 낳아 기르다가, 그리움이라는

업동이를 데려와 정이 들었다

 

나는 영원한 미움이 될 뻔한 층계를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내 마지막 연서의 마지막 연의 마지막 행을

기억하는 업동이, 너를 사랑하기로 한다

 

원망과 사랑, 그리움 이것들은 나와 함께

연판장을 작성한 공모자가 되기로 모의를 꾸민다 ,

그리하여 나와 함께 전쟁터로 나선다

영원한 적, 너 살아있거든, 청춘은 칼을 받아라!

 

주검을 모르는 전쟁터일지라도 그 어휘만으로도

얼마나 스산한가? 백년의 전쟁터, 내 마음의 언저리,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중지란이겠지요.
이미 액자 속에 담아 고이 모셔 두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테니...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이름으로  통곡하는
전장의 상흔이  백년을 끌었으니  여북하겠습니까^^

많이 스산할 밖에요ㅎㅎ
위문드립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스산하겠다 싶어 청춘들 전용 만남의 광장으로
꾸미거나 공원묘지를 만들거나,  계획을 포기하거나
주사위를 던져 결정할 겁니다.

ㅎㅎ 한번 방문해 보시고 조언 부탁합니다.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껍데기에 술한병 들고 가서 항복하시면
용서가 된다고 하더이다

추심: 오늘도 술한잔 마실 이유가 생긴걸 축하드립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기 가지고 갈,  술 한병,  돼지 가죽있으면 걍 여기서
한 판 벌리겠습니다.  ㅎㅎ

선아2.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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