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발발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전쟁이 발발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1-15 14:54

본문

 

 

 

 

 

 

 

전쟁이 발발했다 /추영탑

내 마지막 연서를 되돌린 우체국을 원망했다

그 편지를 손에 쥐어주고 돌아서던 우체부의

뒷통수에 주먹 총질을 했다

 

황혼이 마음을 태우고 재를 뿌렸다

재 속에 묻은 화석이 있고, 화석을 갉아먹는

세월을 길렀다

 

마지막을 용케 알아 본 그 우체국과 우체부를

다시 사랑하기로 한다

 

원망은 사랑을 낳아 기르다가, 그리움이라는

업동이를 데려와 정이 들었다

 

나는 영원한 미움이 될 뻔한 층계를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내 마지막 연서의 마지막 연의 마지막 행을

기억하는 업동이, 너를 사랑하기로 한다

 

원망과 사랑, 그리움 이것들은 나와 함께

연판장을 작성한 공모자가 되기로 모의를 꾸민다 ,

그리하여 나와 함께 전쟁터로 나선다

영원한 적, 너 살아있거든, 청춘은 칼을 받아라!

 

주검을 모르는 전쟁터일지라도 그 어휘만으로도

얼마나 스산한가? 백년의 전쟁터, 내 마음의 언저리,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중지란이겠지요.
이미 액자 속에 담아 고이 모셔 두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테니...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이름으로  통곡하는
전장의 상흔이  백년을 끌었으니  여북하겠습니까^^

많이 스산할 밖에요ㅎㅎ
위문드립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스산하겠다 싶어 청춘들 전용 만남의 광장으로
꾸미거나 공원묘지를 만들거나,  계획을 포기하거나
주사위를 던져 결정할 겁니다.

ㅎㅎ 한번 방문해 보시고 조언 부탁합니다.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껍데기에 술한병 들고 가서 항복하시면
용서가 된다고 하더이다

추심: 오늘도 술한잔 마실 이유가 생긴걸 축하드립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기 가지고 갈,  술 한병,  돼지 가죽있으면 걍 여기서
한 판 벌리겠습니다.  ㅎㅎ

선아2. 시인님,  *^^~~!

Total 34,757건 33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307
누 이 댓글+ 2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3
1130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23
11305
베란다 정원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1-23
11304
병아리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23
11303
기억과 기억력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1-23
113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23
11301
인생의 길목 댓글+ 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23
11300
사랑의 일 댓글+ 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3
11299
땅을 파다 3 댓글+ 1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3
11298
달개비 꽃 댓글+ 10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3
11297
겨울 목련 댓글+ 2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1-23
1129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1-23
11295
못다 한 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2
112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1-22
11293
끝으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2
11292
미세먼지 댓글+ 4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2
1129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1-22
11290
사랑 노래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22
11289
멈춤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22
11288
바위 와 바람 댓글+ 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1-22
1128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1-22
11286
연인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22
1128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2
112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2
112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2
11282
질 주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2
1128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2
112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1-22
1127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22
1127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1-22
112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1-22
1127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1-22
1127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22
11274
허욕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22
11273
땅을 파다 2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1-22
112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1-22
11271
사랑의 꽃비 댓글+ 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2
11270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2
112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1
112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1
1126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21
1126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1-21
11265
사물인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1-21
11264
들꽃 댓글+ 1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1-21
1126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1
1126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21
11261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21
1126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1-21
11259
먼지의 길 댓글+ 1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1-21
112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1
11257
그리운 겨울 댓글+ 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21
11256
땅을 파다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1
11255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1-21
1125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21
11253
붕어빵 댓글+ 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1
11252
휴식 댓글+ 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21
11251
로그아웃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1
11250
폐교의 기억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21
11249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1-21
11248
능력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1-21
112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21
11246
투석 댓글+ 2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1
112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1
1124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1-21
1124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1
1124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21
112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1
1124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1-20
11239
그리운 로망 댓글+ 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1-20
11238
불확정성 원리 댓글+ 1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