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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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 신광진
스쳐가는 그림자만 봐도 가득 찼던 설렘
마주치면 숨고 싶었던 검게 그을린 얼굴
밤새도록 써내려간 행복한 가슴앓이
온순하고 착한 배려가 몸에 밴 마음
자상하고 화목한 품속에서 자라나는 싹
푸른 꿈이 피어나는 사랑이 열리는 감성
타오르지 않아도 오래도록 뜨거운 가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굳은 살 상처
시기를 놓치면 채우지 못한 마음은 외롭다
잘해 보려고 몸부림 쳐도 부딪히는 상처
이별을 하면서 미치도록 아픈 절규도 없이
상처 위에 상처를 웃어도 흐르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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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첫사랑은 아련한 아픔이기도 하지요
잘 보고 갑니다 신광진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이루어 질수없는 사랑곡이
정말 재탄생 되는 시 입니다
감사 합니다
신광진 시인님 ^*^
하얀풍경님의 댓글

첫 사랑을 지키고싶지만 그보다 그 자체인 관계가 우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일생이였습니다. 곰꽃과같은 시 감상 고맙습니다.
만수무강하시길 바랍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선아 시인님, 부엌방 시인님, 하얀풍경 시인님,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세요
요즘 글을 자주 못쓰는데 매일 열정을 쏟는 시인님 멋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