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냥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43회 작성일 19-01-16 08:57

본문





겨냥

 

석촌 정금용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라도


억지로

그치는데  안락安樂 이 있을 수 있나?


하마터면,

콩닥이다 쫓겨난 새가 부러질 듯 허공에 짓찧어

 

붉게 도는 피는 뜨거워도, 차갑기만 한

치켜 뜬 사람의 눈길을 잊지 못한다

 

품었던 알은

온기가 식어가는 껍질 속에서 허둥거릴 동안

다급히 떠난 날갯죽지는


난간難艱 에서 비틀거리다


허공을 헤매다가도 

빈 가지 사이에 옹크려서도

 

기울이면 들리는

영혼을 쓰다듬는 목청을 돋우었다


당기려 

겨누는 손끝 저만치서 울었다

 

같게 들리는

다른 울음으로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악에서  울리는  안락이라는 이름의  총성
쾌락이 죄악 인,  어느 새이거나  들짐승의  울음...

선아2님  저도 귀를 막았습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혼자가지에 우는 검은 새
가 내 신새로구나
느낄때가 많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시는 가슴에 팍 팍 꼿혀
아파서 나갑니다
부러워 머리도 아파서 겁니다
정석촌 시인님
행복한 하루되셔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결로  들려도 
전혀 다른 의미의  새 소리에  귀 기울여봤습니다
산속에 파묻힌  새의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겨냥하고 쏘아대도 무너지지 않고
활짝 열리는 과녁이 있지요. 맞으면 맞을수록
환해지는 과녁!

우심방쪽은 피해 주세요.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당기셨군요
과녁조차  올리지 않은  허공을 향해...

섣부른 산탄에는  어먼  장독이나  터질텐데요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냥하는 순간!
겨냥 받는 피조물?

두 매체의 양극의 상황에서 외치는
메아리 없는 메마른 음성을 듣는듯 합니다.

백척간두 사이를 오가는 묘미를 느끼며
글의 오묘한 깊이를 새롭게 느끼는 대목 입니다
더 많은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을 겨냥해
묘미를  묘하게 드러내는  방아쇠 끝에  얼음같은 차가움
 
農心 이시니 
天心이신  두무지님 앞에  그들의  貪心을  일러바칩니다**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꼴찌로 들어 왔습니다
거처를 옮기니 되는 일 없이 분주하기만 하고
타고난 비실이라 알치기에 바쁘고 걍 그리 살고 있는 나 날입니다

생명을 겨냥 한다는 것은 웬지 섬득해 지는 공포를 자아 냅니다
무슨 조건이건 겨냥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지않나요??!!
어떤 경쟁의 측면에선 발전도 있겠지만
상쳐가 된다면 생각할 문제가 아닐까 ??  생각 합니다
제 소견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읽어 보소서,  조금 덧붙였나이다

아쉬운 건 생명인데 
안락을 운운하길래  비틀어 보았네요**
석촌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이 인간의 것은 절대 아닌 것을 보여주는 새의 노여움.
사람들은 반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숨만 나오는군요.
좋은 시 조금은 반성하는 기분을 얻게 해주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참해주셔  눈물겹습니다
이장희문우님

생명을 억지로  거두는데  될 법한 일일까요?
안락사라니요 **
석촌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마리 새에 대한 깊은 사유!
이미 부화하기 전의 그 세계를 투영하는 시심이
던지는 명료한 메세지는 또 다른 겨울 울음이
어떤 파장을 가져 오는지를
추적하는 눈빛에 놀랐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과 주변의 안락을 위하여
타他의  생生을  지우거나  그치게 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잘못 읽는 것이겠지요
힐링문우님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2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
하얀 절망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17
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01
21
오래된 낌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3-06
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9-01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23
18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1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1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1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1-11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1
13
잎의 길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1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1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2-16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2-05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10-16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9-22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9-03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8-29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8-07
4
붉은 침묵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7-03
3
상추쌈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6-11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6-05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5-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